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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요청, 상처와 극복, 유모어와 지혜, 영혼 정화의 글, 그리고 QT 나 설교 중에 받은 은혜 등을 실을 수 있습니다.
작성일 : 16-07-13 21:30
조회 :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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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곳에 오래 머무를 수 있다는 것은 보통 큰 복이 아닙니다.
정든 나의 고향이자 모든것에 익숙한 편안함으로 위험과 위협과
새롭게 개척해야하는 도전과 환난으로 부터 보호받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지시한 미지의 땅, 포트웨인을 아무조건 붙이지 않고
무조건 떠났던 용감한 결정, 그리고 주신 수 많은 복을 헤아려 봅니다.
믿음에 믿음을 더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단련과 신실하심을 날마다 체험합니다.
다시 고향과 같은 미시애나교회를 눈부시게 아름다운 화창한 날에 찾았습니다.
세월이 그렇게 흘러 모든것이 변했을거라는 상상을 했는데
모든 자리와 사람들과 환경은 그 자리에 있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첫사랑의 풋풋한 향기와 스스럼 없이 뛰어들었던 구역예배의 권찰시절,
한달에 한번도 빠짐없이 모임을 주관 했던 고센구역예배의 뜨거움이 지금도 함성과 같이
가슴을 달구며 주먹을 불끈 쥐게하는 힘이 솟구칩니다.
젊은 시절 같은 또래끼리 모여서 예수님이름으로 예배 드리고 친교를 나누었던
그때에는 왜 그리도 눈물과 아픔과 애절한 고통으로 해야할 이야기들이 많았던지요?
그때 함께 모였고 그때 함께 기도하며 지금은 문제같지도 않았던 하찮은 것들에 대하여 몸부림 치며
괴로와 했던것들이 이제는 오히려 아련한 기쁨으로 다가오는 것은 무슨 까닭 일까요?
정든 미시애나교회에서 엮었던 많은 추억들을 멀리하고
다시 하나님이 마련해 주신 자리에서 매일 주님과 동행하는 삶속에 돌아왔습니다.
모두다 각자에게 주신 몫을 감당해나가기 위하여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의 터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날리며 하나님이 대사가 되시기를 간구합니다.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가 되어
어두운 밤을 밝히는 등을 손에 들고 서서 기다리는
슬기로운 다섯처녀가 되어 기름준비를 넉넉히 하며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모두다 칭찬받는
거룩한 미시애나 교회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오늘날의 나를 단련하고 키워준 미시애나 교회에 대하여 사랑의 빚진 자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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