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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요청, 상처와 극복, 유모어와 지혜, 영혼 정화의 글, 그리고 QT 나 설교 중에 받은 은혜 등을 실을 수 있습니다.
작성일 : 16-04-01 19:03
조회 :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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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한 인간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릴때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지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아름다운 악기 송 솔나무 집사님의 이야기를 올립니다.
때때로 자기 야망이 감추어진 비전을 들을때 씁쓸하곤 했는데 송 솔나무 집사님의 비전은 맑고 깨끗한 그의 영혼을 보는것 같습니다.
[고린도후서 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 남아공 프리토리아 대학에서 열린 ‘2012 아프리카 코스타’에서 송솔나무 집사의 플루트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강당에 모인 청년과 학생, 교민들의 마음은 완전히 열렸고 그의 연주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는 플루트에 복음을 싣고 이슬람권을 비롯, 북한 중국 베트남에까지 들어갔습니다. 그가 연주하면서 꼭 전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연주할 때 3∼5가지 악기를 사용합니다. 첫 번째 연주할 때는 은으로 만든 알토 플루트죠. <허준>에서 부른 악기입니다.
다음은 세계에서 2대밖에 없는 18K 플래티넘 헤드로 제작한 플루트. 마지막은 흔한 나무 재질로 된 휘슬(낡아서 버렸던 것을 본드 붙여 사용 중)입니다.
어떤 것으로 연주할 때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지 아세요? 휘슬입니다. 돈으로 따지면 알토 플루트는 2000만원, 두 번째 것은 억대, 휘슬은 1만5000원 정도로 어디서든 구입이 가능해요.
드라마 <동이> 녹음할 때 휘슬로 불었어요. 이 악기 하나 때문에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협연하러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금이나 은으로 만든 악기가 아니에요. '누구 손에 붙들린 악기인가'라는 것이 중요하죠.
연주자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듯 주님께서 우리 인생을 연주하시면 상상을 초월하는 소리가 납니다.
하나님이 연주하시면 우리 인생이 달라집니다. 그들에게 '진짜 친구'인 하나님을 만나라고 합니다. 진짜 나를 사랑해주는 진정한 친구요. 겉모습을 보고 인정하는 게 아니라 각자의 값어치를 인정해주는, 내 삶을 아름답게 해주는 진짜 친구 말입니다."
빈민촌으로: 아프리카로: 일본으로:전 세계를 돌며 연주하는 그는 사실 플루트를 연주하기에는 여러모로 불리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고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은 오른쪽 다리는 왼쪽에 비해 70%밖에 못 씁니다. 그래서 연주 때 오래 서 있을수가 없고, 또한 그는 폐의 64%밖에 못 쓰는 심한 천식 환자입니다.
2006년부터 복용하는 천식 약은 우울증과 불면증, 공황장애를 유발해 연주를 마치고 아무리 피곤해도 쉽게 잠들지 못합니다.
7년 전에는 의사로부터 플루트를 그만두고 시골에서 요양해야 한다는 말까지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연주를 통한 전도사역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연약함을 통해 그는 예수님이 왜 똑똑한 사람들이 아닌 병든 자와 못 배운 자, 죄인들을 찾아가시고 그들을 부르셨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솔나무님, 자기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앞으로 특별한 계획이나 비전은 무엇인가요?”
그의 대답은 늘 같습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저의 비전이고, 그 분께 순종하는 것이 제 계획입니다. 그리고 쉬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저의 최고의 자기관리입니다. “
죽는 날까지 주님께 순종하는 것이 비전이요 주님이 필요하실 때 나를 그분의 도구로 내어 드리는 것, 내가 죽고 예수 그리스도만 사시는 것이 그의 비전인것입니다.
고난을 통과하며 정금처럼 다듬어진 그의 삶과 음악은 온 세상의 상처받고 소외된 영혼들을 치유하는 마술피리(magic flute)가 되었습니다.
유학 중에 그는 악기를 세 차례 도둑맞았습니다. 처음과 두 번째는 그냥 넘겼는데, 1000만원이 넘는 비싼 악기를 잃어버린 세 번째 상황은 좀 달랐습니다.
입에선 원망의 소리가 마구 쏟아졌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렸을 때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마저 돌아가시자 큰 상실감에 하나님을 멀리했습니다.
악기가 없으니 학교에 갈수도 없었기에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스위스 로잔음악대학 교수님 중 불어를 못하는 자신을 위해 영어학원까지 다니셨던 북스토프 교수님의 연주회에 갔습니다.
그런데 청중 중 한분이 휠체어를 타고 왔습니다. 그는 몸이 뒤틀리고 침을 흘리며 괴성을 내는 사람이었는데 교수님은 그 사람만 바라보고 연주를 했습니다.
용기를 내서 그 분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내 남편이야" 파리공연때 만나 스무살때 결혼했는데 남편이 교통사고로 반신불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나무야~ 음악은 학위에서 나오는게 아니고 여기서 나오는 거야"
교수님은 자기의 가슴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지금 네가 겪고 있는 그 아픔이 언젠가는 음악이 돼서 나올거란다"
그 교수님의 고통이 음악으로 승화된다는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대중가수 앨범 및 영화와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세상 음악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돈을 많이 벌었고 바쁘다는 핑계로 교회 가는 것도 잊었습니다.
7년 동안 가끔 아는 형을 따라 열린 예배에 나가는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지금 하나님께 돌아오고 싶은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세요.’
형이 옆에서 툭툭 쳤는데, 꿈쩍 안했지요. 또 목사님이 ‘지금 하나님께 돌아오려는 영혼이 있다고 하십니다. 용기를 내세요’라고 재차 말씀하시더라고요.
순간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 마음 가운데 이런 음성이 들렸습니다.
‘나무야, 네가 스위스에서 도둑맞은 게 무엇이냐?’
제가 도둑맞은 건 악기가 아니었어요. ‘예수님의 첫사랑을 도둑맞았습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습니다.”
2004년,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한 분만을 보면서 순종하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연주자로서 전 세계 86개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의 책 에필로그입니다
♣이 글을 쓰며 감사합니다
어렸을적 공부를 못한 것에 감사합니다.
특히 수학을 못해서 계산에 약한 것에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준것을 계산하지 못하니까요
어릴때 아버지의 회사가 부도나서
힘든 생활 가운데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덕분에 미국에 갈수 있었고,
힘든 사람들을 이해할수 있었고,
아버지 없이 자라는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었고,
집이 없고, 차가 없는 사람들을 이해할수 있었으니까요
늘 학교에서 놀림당하고 맞은것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하나님을 제 친구로 삼을수 있었고,
주님의 일을 하다 맞는 것에 두려움이 없으니까요.
천식과 공황장애를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담배를 못피게 되었고
성령께 의지하지 않고늕
연주자로 무대에 설수 없게 되었으니까요
세번이나 악기를 도둑맞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무엇보다 지켜야할 것은
재물이 아니라 마음임을 알았으니까요
젊은 시절 방황의 시간을 보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는 천국시민권을 가진
그리스도인임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이 모든것들이 주님께서 제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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