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와 이유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거나 하지 않을 때 핑계와 이유가 있다.
핑계는 어디서 왔을까? 아담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실과를 따 먹고 하와 때문이라고 변명하였고, 하와는 뱀 때문이라고 핑계하였다. 핑계는 원죄의 결과에서 왔다. 타락 후에 사람의 혈관과 근육에는
핑계의 DNA가 장착되어 있다. 그래서, 사람은 아담의 후손답게 끝없이 핑계한다.
어떤 사람들은 일이 풀리지 않으면 이런 핑계까지 댄다.
자신의 팔자가 좋지 않아서, 관상이
좋지 않아서, 손금이 원래 그래서, 심지어는 조상의 묘자리를
잘못 써서 그렇다면서 무덤을 옮기기도 한다.
핑계의 심리학은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하고,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 때문이다고 한다.
하지만, 바울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었고(롬 3:24), 그리스도로 인하여 영생에
이르고(롬 5:21),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엡 1:5)고 말한다. 바울은
온갖 고난과 핍박을 당하면서도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분명한 이유들이 있었던 것이다.
“만 가지
이유”(10,000 reasons) 라는 찬양이 있다. 성도는
예수님을 찬양할 수 많은 이유들이 있는 사람들이다. 성도는 살아있고 살아가는 이유가 그리스도 때문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다. 이 얼마나 감사한가!
(강목사, 202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