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종합셋트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자신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닌다고 말한다.
이것은 다윗이 자신의 인생 속에서 겪었던 거대한 <시련 종합셋트>를 표현하는 말이다.
다윗은 사울왕의 시기심으로 말미암아 생명부지를 위해 도망다녔고, 도망길에 수 많은 어려움을 당했다. 우여곡절 끝에 왕이 된 후에는 자녀들이 서로 암투하며 죽고 죽이는 모습을 보았고, 아들이 반역을 도모하여서 도망가기도 하였고 , 반역을 도모한 아들들이 죽임을 당하는 소식을 비통한 마음으로 들어야 했다.
다윗은 그런 시련들로 인하여 툭하면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현대 정신의학적인 면에서 보면 다윗은 만성 우울증 환자였을런지도 모른다.
다윗은 그런 시련을 지나면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더욱 경험하였다.
다윗의 믿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다.
다윗은 시련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인도해 주실 것을 굳게 믿었다.
다윗은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실 것을 믿었다.
다윗은 절망의 상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고 감사 드렸다.
우리 모두는 <시련 종합 팩케지>를 한 아름씩 안고 살아간다.
우리가 당하는 시련이 얼마나 크고 심각한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극한의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해 주심을 진심으로 믿는가이다.
죽을
것 같은 고난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받드시 회복시켜 주실 것을 믿고 참된 감사를 드릴 때,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한다.
좋은 일이 있다면 당연히 감사해야 할 것이고, 행여 어려운 일을 당할찌라도 그 때야 말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때이다.
그래서 우리의 평생에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우리를 따르고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한다는 고백을 드릴 수 있기를 기도드린다(강인국목사. 202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