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목장 여러분 모두 평안하시지요?
무더운 여름이네요.
미국 아리죠나 지역을 보니 온도가 화씨 100도를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서 이곳의 더위는 별거 아닌가 싶네요.
신학교 건축 완공(3월 13일-6월 13일) /
저희는 아내와 장모님 모두 주님 베풀어주시는 은혜가운데 잘 지내고 있답니다.
저는 지난 봄 노회를 다녀 온 후 성도님들께서 주신 헌금으로 신학교 이층 증축 공사를 시작한 후 지난 달 중순에 공사를 모두 마쳤지요.
공사중 지붕 공사를 콘크릿으로 해야 한다는 전 주인의 방해 아닌 방해로 어려움은 있었지만 지반이 약하다는 이유로 알루신 철재로 공사를 마쳤답니다. 덕분에 기도를 많이 하게 되었구요. 시카고 성도님들과 우리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립니다.
이제 가을 학기 부터는 좀 더 큰 공간에서 세미나도 개최하며 신학생들의 예배실로도 사용케 될 것입니다.
아이티 방문 4월 15일-17일) /
부활절 주일은 아이티 북쪽 산골에 위치한 오트 마드렌 지역을 방문 하였답니다. 이곳은 전기가 들어 오지 않는 지역으로 이곳에 태양열 전기를 설치해 준것이 인연이 되어 늘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특별히 방문하게 된 목적은 저들이 한번 방문해 달라는 요청도 요청이지만 지난번 방문때 페허가 된 고아원이 늘 마음에 걸려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아주 페쇄가 되어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요.
그곳 교회 사역자에게 고아원에 대하여 좀더 알아 보라고는 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
조금 보수하면 단기 선교팀을 받아 그곳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다음번 방문때는 좀더 관심을 갖고 찾아 보려합니다.
성도들과 함께 부활절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쓰러져가는 예배당을 보며 그냥 올 수가 없어 건축 자재를 사주면 자신들이 짓겠다고 하여 일단 필요한 철재와 시멘트를 구입해 주고 왔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기초 공사만 끝난 것으로 압니다.
가을 신학교 시작 전에 한번 다녀와야 될 것같습니다.
단기 선교팀(6월 12일-17일) /
시카고 빌립보 교회와 캔사스 한인 교회 청년들이 한 팀을 이루어 도미니카 공화국을 다녀 갔지요.
빌립보 교회는 벌써 세번째 단기 선교이구요. 특별히 금번 단기 선교를 통해 저희가 사는 모소비 지역에서는 한분의 어르신과 열명의 아이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다짐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구요.
저희들에게는 저들과 함께하는 동안 영적으로 도전을 받으며 회복의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신학교 제 2 회 졸업식* 6월 3일) /
작년에 다섯이 좋업한 이후 두번째 졸업식이 선교원에서 있었답니다. 금년에는 두명의 졸업생이 졸업을 했구요. 두명 모두 이미 열심히 사역을 하고 있는 종들지요.
한분은 점수가 잘 나오질 않아 제가 고민을 많이 하던 분이나 워낙 마음이 진실한 분이라 결국은 졸업을 했네요.
저희들도 이제 나이가 들어 그다지 사역을 활발하게 감당하지는 못하나 주님 허락하시는 대로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아무쪼록 몸 건강하시고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최선의 삶을 살아가시는 목장님들 되시기를 바라며 간단하게나마 선교지 소식 전합니다.
성도님들의 관심과 기도에 다시금 감사드리며..
7월 2일
도미니카 공화국
이광호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