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하하고 예배당에서의 예배를 허용하지만, 아직도 감염의 위험이 높은 관계로 저희 교회는 이번 주일(5월 31일 주일)에 드라브인 예배를 드립니다.)
성도님들께 알립니다.
모두에게 평강을 기원합니다.
그 동안 서로 얼굴을 뵙지 못한지 삼 개월이 되어 갑니다. 여러분의 얼굴을 뵙고싶은 간절한 마음에서 오는 주일에 저희 교회가 드라이브인 예배(교회 파킹랏에 자동차를 세워두고 차 안에 앉아서 자동차의 라디오를 들으며 드리는 예배)를 드립니다. 염려되고 불편한 것도 있겠지만 꼭 오셔서 서로의 얼굴을 뵙고 살아있음을 감사드리는 예배가 되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도 성도님들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를 두려고 합니다. 그래서 각자가 자신의 자동차 안에서 예배를 드리고, 화장실도 한 분씩 사용하고 소독하여서 바이러스 감염을 최대한 방지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피크닉 하듯이 참석할 수 있습니다. 간편한 복장으로 오시기 바라며 돗자리나 야외용 의자를 가져 오셔서 넓은 축구장 뜰이나 시원한 그늘 아래에 앉아서 자유롭게 찬양하면서 오랜만의 예배가 감사와 기쁨의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배 중에 자동차에서 나와서 스트레칭도 하고 걸으며 자유롭게 예배 드릴 수 있습니다.
이 드라이브인 예배는 고난의 순간에도 같이 얼굴을 보며 한 마음으로 예배드리기 원하는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준비하였습니다. 이런 예배는 우리 생애에 처음 드리는 예배일 것이며 먼 훗날 고난의 시간을 같이 이겨낸 기념적인 사건으로 추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드라브인 예배를 드린 후 성도님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다음부터 어떻게 예배드릴지를 의논하고 결정할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이 드라이브인 예배에 참석하셔서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일날 집에서 교회로 출발하기 전에 라디오 주파수를 FM 103.3 으로 맞추신 후 출발하시고, 교회부터 1마일 정도되는 지점에서 라디오를 켜시면 저희 교회 찬양팀의 찬양을 듣게 될 것입니다. 교회 파킹랏에 들어 오시면 안내위원들이 반갑게 성도님들을 맞이하고 안내할 것입니다. 교회 정문 드라이브 스루에 주보와 헌금봉투 등을 준비해 놓을 것이며 성도님들이 자유스럽게 가져 가시면 됩니다. 헌금봉투나 쪽지에 기도내용, 광고사항, 방문자 성함 등을 집에서 미리 적어 오시면 진행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원할한 예배 진행을 위해서 적어도 예배 15분 전에 교회에 도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내와 봉사를 맞으신 분들은 10시 15분까지 교회에 도착해 주시기 바랍니다.
좁은 자동차 안에 부모와 자녀들이 같이 있는 것이 불편할 것 같으면 자동차 두 대로 교회 오시면 자녀들이 조금 편안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녀들만 자동차에 두면 안됩니다. 자동차에 키를 넣어둔 상태에서는 아이들이 운전 기어에 손을 대면 쉽게 자동차가 움직이게 되며, 그 외 여러가지 사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배 중에 필요한 것이 있을 경우에는 가볍게 경적을 울려 주시면 안내위원이 가서 도울 것입니다. 예배 중에 화장실에 한번 다녀 오셔야 할 분들은 뒷쪽 주차장 예배당 옆문 가까이 차를 주차하시면 편하실 것입니다.
교회 오실 때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일회용 비닐장갑, 필기도구(기도내용과 방문자 작성용) 등을 준비해 오시면 좋겠고, 교회에서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주일 드라이브인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예배 실황을 녹화하여서 주일 저녁 7시에 유튜브를 통해서 방영될 것입니다.
오랜만의 만남이 너무 반갑지만 악수나 허그나 팔꿈치 인사도 삼가해 주시기 바라며, 서로 간에 적어도 3 미터 간격을 유지해 주셔서 서로의 안전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뵙지 못했습니다.
주일날 반가운 얼굴로 뵙겠습니다.
여러분의 강인국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