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하루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이 참혹하게 고난 당하고 십자가의 죽게되는 것을
말씀해 주고 계셨다(마 20:17 이하).
그런데, 그 때에 Mrs. 세배대가 자신의 두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예수님께
와서 자신의 두 아들을 주님의 좌우편에 각각 앉게 해 달라고 말했다.
그 어머니와 두 아들은 이미 그런 일에
대해서 대화를 나눈 같다.
만약 두 아들이 어머니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극구 어머니를 말렸을 것이다.
그 어머니는 아들의 성공이라는 문제 때문에 눈이 어두워지고 후안무치해 진 것 같다.
그 여인에게 기본적인 체면이나 예의가 있었다면, 적어도 은밀하고 은근하고 암시적으로
부탁드렸을 것이다.
Mrs. 세배대는 한국의 어머니들 보다도 더 강력한 허리케인급의 치맛바람을 날렸던 것이다.
이 모습을 보며 동상이몽이란 사자성어가 생각났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그들은 마음에 다른 꿈을 품고 있었다.
예수님은 섬기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시는데 제자들은 동상이몽, 높임은 자리에 앉고
싶었다.
사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욕심을 추구하는 때가 너무 많다.
주님께서는 하늘의 것을 추구하고(마 6:20) 이웃을
사랑하라(마 22:39)고 하시는데 우리는 끊임없이 땅의 것을 추구하고
자기 자신만을 사랑한다.
성도는 예수님을 따르고 예수님과 한 배를 탄 사람들이다.
성도는 동상이몽이 아니라, 동상동몽, 예수님과
같은 꿈을 꾸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동상동행, 주님을 따르고 주님과 같이 행동해야 한다.
하지만 기억하자.
주님은 우리가 낮은 곳에서 섬길 때, 우리를 영원히 낮은 곳에 버려 두지 않으신다.
마23: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주님께서는 때가 되면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사람을 높여 주신다.
우리가 낮은 자리에 가기를 즐겨하고 섬기기를 즐겨하면, 높아지기 위해서 불화하는
이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평화롭게 될 것이다.
(강인국목사, 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