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유다
원조 유다는 명예로운 이름이다.
유다는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 넷째로 태어났지만 열두 아들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다(마 1:2).
그 유다의 이름을 따라서 유다
왕국이 있고, 유다 왕국에서 다윗왕과 예수님이 태어나셨다.
그런데 그 명예로운 이름이
가룟 유다 한사람 때문에 불명예의 대명사가 되었다.
가룟 유다의 일생을 보면, 그는 자기 의를
나타내기를 좋아하였고(요 12:5),
물질에 대한 욕심으로 도둑질을 하였으며(요
12:6),
예수님을 넘기려고 대제사장들과 협상하였이며(마
26:15),
자신의 정치적인 신념으로 예수를 팔았으며,
자신의 목적에 따라서 예수님께 붙었다가 대제사장들 편에 붙는 기회주의자이며(마 26:16),
네가 나를 나를 팔리라는 예수님의 직언에도
자신은 아니라고 거짓말한 화인맞은 양심을 가졌다(마 26:25).
그는 예수님 곁에서 하늘 영광을 경험했지만
땅의 미련 때문에 주님을 배신했고 결국 파멸로 갔다.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는 또 한명의 유다가
있다.
다른 한 명은 다대오 유다이다(행
1:13).
다대오 유다는 마케도니아 지방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불치병에 걸린 왕을 고쳤다.
그는 그 이후부터 고통받는 병자들을 치유하는
성인으로 알려졌다.
세계 곳곳에는 그를 기념하는 성 유다(St. Jude) 병원이 있다.
세계최고 어린이병원은 아마 멤피스에 있는
“No child should die in the
dawn of life.”'라는 모토를 가지고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을 무료로 치료하는 St. Jude
children’s Hospital’일 것이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유다가 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롬8:5-6)
사람은 마음 먹기에 따라서 가룟 유다가 되기도
하고, 다대오 유다가 되기도 한다.
사람이 자신의 마음에 있는 악과 선, 어느 것을 누르고,
어느 것을 강하게 키우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인격이 바뀌고, 쓰임받는 목적이 바뀌고,
그 사람의 끝이 바뀐다.
(강인국목사, 2025.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