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인 예수
예수님에 대한 이미지는 오래 참고, 온유하고, 선한 분이시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예수님은 매우 과격하기도
하셨다.
주님은 바리새인을 독사의 자식, 외식하는 자,
눈 먼 인도자라고 비난했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이런 설교를 듣고 예수님을
미워하였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예수님은 왜 그렇게 바리새인들을 격렬히 비난하셨을까?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잘 지킨다고 자부하였지만, 사실 그들은 율법의 본질적인 의미를 오해했다.
바리새인들은 형식적으로 율법을 지키면서 자신들을 의롭다고 생각하였다.
바리새인들은 외면적으로는 율법을 지킨다고 하면서 내면적으로는 오히려 외식과 거짓에 빠져 살았다.
예수님의 생애는 급진 그 자체이셨다.
영광스러운 창조주 하나님께서 어떻게 비천한 사람으로 오실 수 있는가?
매우 급진적이다.
고귀하신 예수님께서 어떻게 창녀와 죄인의 친구가 되실 수 있는가?
참으로 파격적이다.
예수님께서 인간구원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셨다.
이렇게 급진적일 수 있는가?
왜 예수님은 그렇게까지 급진적이셨을까?
이 세상이 급진적으로 악하기 때문이다.
보통의 방법으로는 죄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가장 잔혹한 방법으로 인간구원에 대한 것을 다 이루셨기에 성도는
급진적으로 신앙생활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단순하고 정직하게 주님을 믿으면 된다.
내 자신의 연약함과 죄인 됨을 고백하고 단순히 주님을 믿으면 된다.
예수님께서 그토록 신랄하게
바리새인들을 비판하지 않았다면, 우리 기독교인들도 종교에 메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찌 모른다.
(강인국목사, 20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