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직분
지난 주에는 장로 임직과 명예권사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두 가지로 권면드렸습니다.
첫째는 변해야 합니다.
믿음과 리더쉽이 더욱 변해야 하며, 봉사와 섬김에 있어서 더욱 헌신적이 되어야 합니다.
교우님들은 이제 임직자들을 더욱 주시할 것입니다.
일군은 자신의 신념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이어야 하며, 교회와 모두가 수긍할 정도록 모범적이어야 합니다.
사람만을 의식한 외형적인 섬김은 몇년 가지 못해서 율법적이 되고 일군의 자리가 무거운 짐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칫 잘못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는 방어기재가 발동하여서 주님의 영광을 가리고 교회를 어지럽힐 수 있습니다.
임직자는 주님께 은혜를 구하여서 주님께서 주시는 힘과 지혜와 믿음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둘째는 변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반 교우가 처음에 직분을 받을때는 겸손함과 두렵고 떨림으로 받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태도가 변하기도 합니다.
직분을 명예나 권력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선생(지도자)이 많이 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약 3:1).
기독교 지도자는 눈물과 기도로 섬기는 자리입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도 “처음 사랑”을 잃지 않는 일군이 되시기 바랍니다(계
2:4).
미시아나한인교회가 직분이 명예와 계급이 아니라 섬김과 봉사의자리임을 인지한다면 주님께서 주목하시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담임목사인 저도 은퇴할 때 까지 그 마음을 굳게 지키겠습니다.
(강인국목사, 2025.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