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주는 사람, 상처받는 사람, 상처를 받지 않는 사람” 삼하 16:5-13, 강인국목사
2018.6.2
이 사회는 철저히 관계로 엮여 있다. 가정(부모자녀), 일터(상사 부하)나 각종 단체 속에서 여러 종류의 사람을 만난다. 그 만남들을 통해서 삶의 다양함과 기쁨도 얻지만 또한 상처도 주고 받는다.
사람은 누구로부터 주로 상처를 받으며, 상처를 받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사람은
권위의 인물을 통해서 상처받고 영향을 받는다.
- 아버지로
부터: (창 37:4): 요셉의 열명의 형들은 자신들의 아비가
요셉을 지나치게 차별하여 사랑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매우 불편하였다. 하지만 그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의
편애에 대해서 아버지에게 건의하거나 항의하지 못했다. 당시 야곱은 단순히 아버지가 아니라 족장이고 왕과
같은 위치였다.
구약 시대나 지금 시대에도 어리고 약한 아이에게 있어서
아버지의 권위는 대단하다.
. 성동일, 탈렌트: 어릴 때 아버지의 학대를 받아서 자신의 꿈은 빨리 자라서
집에서 나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집을 나가서는 다시는
아버지를 보지 않았고, 아버지 장례식에도 가지 않았다고 한다. 얼마나
마음의 상처가 컸을까?
- 남편으로 부터: 야곱의 아내들: 옛시대에는 남편은 아내에게 있어서 범접할 수 없는
권위의 인물이다. 레아는 남편의 무시로 인하여 너무나 큰 상처를 받고 절망하였다. 하지만, 그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힘이 약하고 경제능력이 없는 아내에게 있어서 남편이 권위적이고 독재적으로 군다면 아내는 눈물의 세월을 보낼
수 밖에 없다.
- 보스로 부터: (삼상 18:10)에 보면, 사울왕은
인기가 높아가는 다윗을 보고 시기심이 일어났다. 사울왕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서 창을 두번이나 던졌고, 다윗을 죽이기 위해서 일생동안 따라 다녔다. 하지만, 다윗은 절대 권위자인 왕 앞에서 목소리 높여서 토론하거나 반항하거나, 왜
그러시느냐고 한번 물어 볼 수 없었고, 도망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몇년 전부터 한국사회에 갑질이라는 말이 화두가 되었는데, 갑질의
원조는 사울왕이다. 사울왕은 자신의 절대권력을 이용해서 힘없는 다윗에게 모욕과 고통을 안겨 주었다.
한국의 교수, 군대상관, 직장상사, 운동감독등의 자리는 아래 사람이 도전하기 힘든 권위의
자리이다.
- 친구나
동료로 부터 상처를 받는다. 사람은 친한 사람/가까운 지인에게
상처를 받는 것이 훨씬 많다.
. 길에 걸어가는
사람에게 상처받을 일이 별로 없다.
**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힘을 주어서 권위의 사람이 되게 한 이유는?
- 자신에게 주어진
연륜과 능력으로 어리고 약한 사람을 보호하라고 주신 것이다.
남편은
아내, 부모는 자녀를, 힘이 센 사람은 힘이 약한 사람을, 능력이 많은 사람은 능력이 없는 사람을, 물질이 많은 사람은 물질이
없는 사람들을 도우라고 주셨다.
. 특히, 교회는 믿음이 약한 사람의 아픔의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신앙생활을 오래 한 사람은 믿음이 약한 사람을 이기려고 하면 않된다.
(롬 14: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
우리의 믿음을 파괴하거나 교회에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면,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신음하는 소리에 경청해 주고 도움을 주어야 한다.
- 특히, 교회 지도자들은 믿음이 약한 사람에게, 손해보아주고, 져 주고, 자신의
양보/희생해야 한다. 그것이 믿는자의 모습이고, 믿음이 어린 영혼을 구원하기 때문이다.
- 가정과
사회에 질서를 세우고 평화를 지켜라고 준 것이다.
* 선생, 교수, 지도자 등 연륜과 경험과 지혜로운 권위자로 세우신 이유
- 후배들을
잘 가르치고 인도하라고 세워 주셨다. 후배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을 멘토라고 한다.
. 성도는
자신보다 어린사람, 믿음이 없는 사람, 어려운 중에 있는
사람을 잘 인도하고 가르쳐야 한다.
. (딤전 3:2) “감독(지도자)은… 가르치기를 잘하며”
. (벧전 5:3)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 인간관계의
대강령
- 예수님: (마 7:12)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링컨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성구..
링컨: “나는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나는 노에를 부리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 바울: (엡 4: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얼굴이 다르듯이
성격도 다르다.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싫다고 하지말고, 이 사람은 이래서 좋고 저 사람은 저래서 좋다.
. 이
사람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 그러면, 몇 사람이나 내
주위에 친구가 있을까?
내가
부족해도 나의 이런 모습을 상대방이 받아 주는데, 나도 다른 사람의 모습 이해하고 받아 주자.
- (요 15:12)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 상처를 받을 때: 성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상처를 받지 말라.
다윗왕은 시므이/
사울왕/ 아내 다말/ 아들 압살롬 때문에 상처받지
않았다.
상처는 사단이 주는 마음이다. 상처는 우리를 실망/움츠러들게 하여서 대의를 거르치게 만든다. 상처는 소인배들이 하는 말이다. 큰 사람은 상처받지 않는다. 예수님/바울이 상처받았다고 한탄했는가?
- 아브라함 링컨: 에드윈
스텐튼은 링컨을 가난한 출신이고, 무식하다고 비난했다.
링컨은 그를 국방장관으로 영입하였다. 링컨은 사사로운 감정때문에 공적능력/ 대의를 무시하지 않음.
- 이순신: 두번의 삭탈관직(lost job), 백의종군(장군에서 계급없는 군인으로 참전), “너희들끼리 잘 해 보쇼”라며 상한마음과 실망감으로 숨어 버렸다면…. 그는 마음의 상처가 컸지만, 그럴 수록 더욱 더 민족사랑, 백성구원, 전투혼으로 불타 올랐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서 민족을 구했다.
* 어떤 사람이 나에게 선물을 준다. 내가 받을 수도 있고, 받지 않을 수도 있지 않는가?
- 마찬가지, 어떤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준다, 내가 그 상처를 받을 수 있고, 받지 않을 수도 있다.
. “나는 더 이상 상처에 속지 않는다.” (책소개)
- 누군가가 당신에게 상처를 주면 이렇게 당당하게 말하라. “당신은 당신의
입으로서 무엇이든지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나는 나의 귀에 들리는 모든 소리를 거절할 자유가 있다. 당신이 주는 상처를 거절하노라. 당신이 주는 상처를 돌려 보내노라. 받지 않겠노라. No thank you, Back to you
2. 하나님께 맡겨라.
[10] “왕이 가로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희들이 상관할 일이 아이다. 나도 상관할 일이 아니다. 하나님께 맡겨 두어라. 이것이 다윗의
일상이었다.
그는 대적과 맞 받아치거나
싸우지 않았다. 항상 하나님께 맡겼다.
“원수의 손에서 나를 구해 주옵소서”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히 10:30)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내가 먼저 대적하고 싸우고 해결하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없다.
내가 당하고, 인내하고,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해결해
주신다.
3. 상처는 하나님께서 나를 겸손하고 순수하게 만들기 위해서 주심을 알아야 한다.
- 다윗: 10절: “저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11절: 여호와께서 저에게 명하신 것이니 저로 저주하게 버려두라
- 하나님께서 저 사람을 통해서 나에게 상처를 주신다. 그래서, 나의 부족함을 깨우고, 죄를 사해
주시는 과정이고, 그리고 나를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 상처는 나를 온전하게 만들고/성공시켜 주는 성장 호르몬이다.
- 시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이 세상 모든 것은
상처와 시련 당해도 굳굳하게 자라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것이다.
. 이 세상 모든 사랑은
상처와 시련을 통과해야 더욱 아름다운 사랑을 결실한다는 것이다.
- 상처없이 성인군자/영웅 된 사람이 어디 있느냐? 모두가 괴롭고 죽을 것 같은 과정을
넘겼다.
4. 상처를
밑거름으로 아름다운 꽃을 피워야 한다.
[12]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셔서 그 저주 까닭에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상처는 하나님이 나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주시는 예방주사다.
다윗은 사울왕으로 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였고, 그로 인하여 오히려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 주심을 경험하였다.
그래서, 다윗은
시므이의 악담을 들어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부족과 죄악을 용서하시고, 자신을 더 겸손케 하시고, 회복시키시고, 위대한 일을 하게 하실 것을 믿었다.
- 다윗은
고통과 상처 중에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일어서서 더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다.
- 실패자는
작은 상처에도 괴로워하고, 상처 준 사람/환경원망/책임전가하고 자신을 실패하게 만든다.
- 사울왕은
다윗이 자신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았는데 다윗 때문에 자신의 인기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의기소침하고
상처받고, 그래서 다윗이 미웠다.
사울왕은 아무런 욕심없는 다윗이 자신의 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환상으로, 있지도 않을 일을 근심하고, 실체가 아닌
질투의 구름과 싸웠고 자신을 패망시켰다.
- 위대한
사람들의 공통점: 상처를 밑그름으로 위대한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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