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진/절망/우울감으로 부터의 회복”, 육신의 회복2 (왕상 19:3-8), 강인국목사,
2018.7.1
그동안,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절망하게
만드는 것들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어 왔다. 희망없음, 차별/무시당함, 말, 인간관계
등을 통해서 상처받음에 대해서 했고, 이번에는 지나치게 많은 사역이나 일도 사람을 탈진, 우울하게 만든다.
엘리야의 사건을 통해서 과도한 일과 스트레스로 인하여 오는 탈진과 절망감으로부터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나눈다. 지난 시간에는
첫째: 사역현장을 떠났다. 다른 말로 하면 여행같은 것을 말한다.
둘째, 사역현장을 떠나서 무엇을 했는가? 휴식하게 하셨다.
(왕상 19:5) (엘리야는) 로뎀 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2번 반복) -> 푹 쉬게 하셨다.
셋째, 몸을 만져 주셨다.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두번 반복 (왕상 19:5)
- 피곤에 절어서 쓰러진 엘리야를 만지는 천사의 행위는 사랑의 터치(loving touch) 이다.
. 어머니가 아픈 자녀를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지듯이 하나님께서 탈진과 절망에 빠진 엘리야를 사랑으로 어루만져 주셔서 기력을 회복시켜 주셨다.
. 하나님께서 만져 주시면 치유되지 못할 것이 없다.
. 본인도 낙심하여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본인의 머리와 어깨를 살짝 만져 주시는 사랑의 터치를 경험하고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회복한
적이 있다.
- 이 터치가 하나님의 사랑의 터치인 것은 확실하지만, 영적인 터치로 해석하는 것 보다 실제적인
신체적인 터치(physical touch)로 해석하는 것은 어떨까?
. 엘리야는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하여 몸 속에 각종 피로 물질과 유해 호르몬이 과다하게 생기고 축적되었다. 몸에 쌓인 유해 물질을 중화시켜 주지 않으면 몸이 회복될 수 없다.
. 하나님께서는 지친 엘리야의 육신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서 떡과 물을 주셨다. 마찬가지로, 엘리야의 몸 속에 흐르는 유해 물질들을 중화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엘리야의 몸을 마사지 하듯이 어루만져 주셨다고 하면 지나친 해석일까?
- 피로와 유해 호르몬에 찌든 사람의 몸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푹 쉬어야 한다. 휴식을 통한 회복은 상당한 시간이 요구 된다. 하지만, 근육통이 있는 부위를 주물러 주면 수 분 이내로 근육 속에 쌓여 있는 독소들이 중화되면서 통증이 사라지고 피로감이
회복된다. 피로에 찌든 배우자와 부모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서는 사랑의 만져 주기는 매우 중요하다.
* 사람의 몸에는 많은 공장과 시설물이 있다.
- 에너지 공장: 사람은 음식을 먹어서 그것을 에너지로 만들어서 살아간다.
- 화학 공장: 사람을 건강하게 하기 위하여 각종 체액과 호르몬을 생산해서 치유한다.
- 폐수 및 오물 처리장: 사람은 음식물을 섭취하고 그 노폐물과 유해물질을 중화/처리해 낸다.
- 공해처리 시설물: 사람은 음식물 섭취와 생활로 인하여 각종 생리 작용과 유해 가스들도 배출한다.
사람의 몸은 생산, 중화, 처리, 치유의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그런데 이 처리와 치유가 충분히 이루어 지지 않을 때 몸의 기능은 상실하고 병들게
된다.
- 하나님의 터치는 영적인 터치이든, 실제적인 터치이든… 엘리야의 몸에 축적된 스트레스 호르몬, 각종 피로물질, 유해물질을 중화시켜 주시는 사랑의 터치이다.
*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를 사역현장에서 떠나서 쉬게 하셨고, 잠자게 하셨고, 음식을 먹고 에너지를 주셨고, 그의 몸을 어루만져서 몸의 유해독소를
없애 주셔서 건강을 회복시켜 주셨다.
하지만 하나님의 엘리야 건강 관리는 특별한 사건이고,
일반적으로 사람이 책임지고 돌보아야 할 각자의 몫인 것이다.
넷 째, 음식을 공급해 주셨다.
천사가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왕상 19:5,6)
-> 자고, 만져주시고, 먹고 마시고 이런 과정을
두 번 반복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먹고 마심의 문제를 무시 하지 않으신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사역 시, 사람의 식사
문제도 관심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서 오천 명을 먹이셨고, 부활하신 후, 생선과 떡을 구워서 제자들에게 주셨다(요 21:9).
초대교회의 삶도 보면, 떡을 떼고 음식을
먹는 것이 그들의 신앙 생활의 한 부분이었다(행 2:42,46). 그
시간은 육신뿐만 아니라, 영혼도 강건해 지는 시간이었다.
일반 정신의학에서는 탈진의 문제에 대해서 어떤 치유법을 제시하는지 책을 읽어 보았는데, 상당히 강조하는 것이 영양섭취 문제였다. 자살을 시도한 사람에게
단백질이 풍부한 스테이크와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을 섭취하게 하면 대부분이 생기를 얻고 일어난다고 한다.
단백질 레벨 상승하면 우울증 레벨이 하강한다. 각종
영양소는 사람의 몸의 피로를 풀어 주고 심신의 에너지를 올려 준다.
사람이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이 된다. 사람이
먹는 것은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년부터는 배 고픔과 식도락 때문에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치유하는 음식, 약이 되는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한국인은 간 질환, 위장 질환, 고혈압 그리고 암 같은 질병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각종 암 발병률과
사망률은 세계 1,2위를 석권하고 있다. 이것은 한국인의
음식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부분의 종교는 육신을 학대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손가락에 기름을 발라서 태운다), 음식을 극단적으로 먹지않으면서 도를
닦는다. 부두교: 칼로서 몸을 찌르거나 상해하면서 어떤 엑스타시를
추구한다.
이러한 행위들은 이원론적인 발상으로서 몸은 악하다는 생각이고, 육신을 상해하고 금욕함으로서 도를 이루는 것을 필연적인 과정으로 생각한다.
기독교도 금식기도가 있다. 하지만, 진리를 추구하는 필연적인 과정은 아니다. 기독교는 몸이 악하다고
말하지 않고, 육체를 학대하므로서 진리를 이루는 것도 아니다.
금식기도는 인간 본성적 욕구의 제한을 통해서, 경건의
생활에 집중하고, 주님의 은총에 대한 갈망과 겸손을 표현이다.
* 성도의 식사 철학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성도에게 있어서 식사는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한 준비 시간이다. 그래서 성도에게 있어서 먹고 마심은 거룩한 순간이다.
온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하는 시간은, 하루
동안 있었던 감사와 기쁨을 나누고, 서로를 돌아 보며, 심신이
힘을 얻고 또한, 영혼이 치유되고 회복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성도는 자신의 부인(否認)과 신앙의 강화를 위하여 음식을 금할 때가 있는가 하면, 육체와 믿음의
회복을 위하여 음식을 섭취해야 할 때가 있다.
5. 운동: 그는 광야를 한없이 걸어갔다.
사람의 건강을 결정짓는 3요소: 스트레스, 음식, 운동…
운동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걷기이다.
운동은 사람에게 많은 유익을 준다. 운동은
심장 박동을 높여서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 주고, 근육을 강화시키고,
땀을 배출하여서 몸 속에 있는 각종 독소들을 중화 배출시킨다.
폐활량을 증가시키는 운동: 전신에 신선한
산소를 골고루 공급/심신 안정시키고 건강케 한다.
근력운동: 웨이트 트레이닝, 근육량과 골 밀도를 높여 주고, 몸의 에너지와 자신감도 높여 준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감소한다. 그래서 근육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근육 운동: 심장에 강한 자극을 주어서
말초 혈관까지 혈액을 내 보내며, 지방을 연소 시켜서 몸을 가볍게 해 주고, 베타 엔돌핀(Beta Endorphin) 같은 기쁨의 호르몬을 뿜어
내어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시켜 준다.
하루 종일 힘든 일을 할 때에는 운동을 할 힘도 없고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힘든 일과 과중한 스트레스에 눌려 있을 때에 땀이 날 정도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은
피로 물질을 더 빨리 해독시켜 주고 원기를 빨리 회복시켜 준다. 하지만 지나친 운동은 활성 산소를 과다
발생 시켜서 노화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효율적으로 운동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버디를 만들어서 서로를 격려해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 스스로 몸을 치유할 수 있도록 각종 자연치유체계를 주셨다.
휴식, 음식, 운동, 취미, 여행 그리고
그 외 각종 스트레스 해소법 등의 건강 관리법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일반 은총적 치유법이다.
결: 하지만, 육신의 회복은 힐링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다. 육신의 회복은 다음 단계, 즉 영혼의 회복을 위한 준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육신의 건강에 대해서 신경써야 하는 이유?
1. 건강한 몸으로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고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다.
2. 건강한 몸은 믿음도 건강하게 활기차게 만든다.
3. 사람의 몸은 하나님의 전이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사람의 몸은 우리의 영혼이 거하는 곳이고, 동시에
성령님께서 거하는 전이다. 성도는 영혼의 건강과 하나님의 사역과 개인의 일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몸의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하며, 성령님께서 거하시는 전을 잘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셔서 우리에게 빌려 주셨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빌려 주신 몸을 잘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 성도는 건강한 마음과 몸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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