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탈진/공황상태로부터의 회복, 육신의 회복1”(왕상 19:1-8) 강인국목사, 2018.6.24
* 현대에는 수많은 힐링법이 있다. 성경에는 수천년 전에 이미 수많은
힐링법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깊은 좌정감에 빠진 엘리야를 회복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엘리야를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치유법은 몸과 마음 모두를 치유하는 전인적 힐링이다. 오늘과 다음주는 몸의 회복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 엘리야는 3년 넘게 아합왕/이세벨/군대/이방 선지자들과 대치하여서 사역을 하다가 이세벨의 무서운 도전으로 갑자기 공황상태에 빠졌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엘리야를 회복시켰는지 먼저 육신의 회복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
1. 사역 현장을 떠났다. 다른 말로 하면 여행같은 것을 말한다.
엘리야는 그 치열했던 사역 현장을 떠나서 광야로 호렙산으로 갔다.
엘리야는 갈등의 현장을 떠서 여행을 떠난 것이다. 엘리야의
여행은 탈진에 빠졌던 엘리야를 회복시켜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주신 휴가이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회복여행이다.
일탈: 틀에 박힌 생활을 잠시 깨고 떠나는
것, 영어로 휴가를 break: 일반 사람의 생활 반경은
매우 정형화 되어있다. 집, 일터 등 일정한 공간에서만 맴돌던
사람이 잠시 자신의 생활에서 일탈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끔씩
낭만적인 일탈을 꿈꾼다. 하지만 재충전을 위한 착한 일탈로 끝나야지 이탈(離脫) 또는 탈선(脫線)이 되어서는 안 된다.
둘 째, 사역현장을 떠나서 무엇을 했는가? 휴식하게 하셨다.
(왕상 19:5) (엘리야는) 로뎀
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2번 반복) -> 푹 쉬게 하셨다. 휴식하게 하셨다.
새 고무줄은 반발력이 좋다. 새 고무줄은
늘어 났다가 원 위치로 잘 돌아간다. 그런데
고무줄이 계속 늘어나 있으면, 그 고무줄은 쉽게 탄력을 잃고 결국에는 끊어지고 만다.
사람의 몸은 고무줄과 같다. 사람이 긴장하면
각종 호르몬이 쏟아져 나와서 근육을 강화시키고, 피곤치 않게 하고, 정신을
강하게 만든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아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나오면, 그 호르몬은 사람의 장기들을 해치고 병들게 만든다.
엘리야는 과도한 업무와 긴장의 연속으로, 고무줄이
탁 끊어지듯이 심신이 탈진하고 말았다.
어떤 의미에서 탈진은, 심신이 더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한 보호체제이기도 하다. 전력이 과부화되면 퓨즈가 끊어져서 전기를 차단시켜서
더 큰 손상을 줄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엘리야는 사역현장을 떠나서 죽음 같이 깊은 잠을 통해서 과부화되었던 그의 몸을
쉬게 하였다. 잠은 긴장을 이완시켜주고 나쁜 호르몬들을 중화시켜서 심신의 에너지를 재 충전 시켜 준다.
스페인의 지혜자 그라시안은 “수면은 침묵의 동역자” 라고 말한다. 잠은 사람의 지쳤던 몸을 치유하고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잠은 사람의
옆에서 말 없이 돕는 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면은 낮 동안 쉬임없이 작동하던 몸의 모든 시스템들을 끄는 스위치이다. 그리고 잠을 자는 동안, 몸 내부의 자연치유기전(Self Healing Mechanism)들은 조용히 작동을 시작하여서 스스로를 치유해 나간다. 수면은 침묵의 치유자이다.
하나님께서는 6일 동안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제 7일에는 쉬셨다. 하나님께서 피곤해서 쉬신 것이 아니라, 휴식의 원리를 사람에게 보여 주시기 위한 것이다. 휴식을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그 쉬는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다(창 2:3).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안식일과 안식년 등을 주어서,
사람과 땅으로 하여금 휴식을 취하게 하여서 삶의 생기를 재충전하라고 한다.
주일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그 쉬는
날에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셔서 그 날을 거룩하고 축복되고 회복되는 날로 만드셨다.
* 재충전(recharge, refresh)을 위한 3R: 사람은 쉽게 약해진다. 방전된 건전지를 충전해 주듯이, 사람은 고갈된 삶의 에너지를 주기적으로 재충전(refresh) 시켜
주어야 한다.
리트릿(Retreat, 후퇴하기): 마감시간 증후군(Deadline Syndrome): 직장인들은 마감시간, 학생들은
숙제나 시험, 현대인은 데드라인에 겨우 맞추어 각종 납부금을 지출하기에 급급하다.
신문기자, 학생, 정확한 프로세스를 반복하는 분들: 물건 생산, 구입 -> 사업업자
잠시 치열한 삶의 현장을 떠나서 자연을 접하면 세로토닌 같은 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
릴리프(Relief, 벗어나기): 현대인은 완벽주의(성실) 증후군(Perfection Syndrome):
복잡한 사회구조: 직장 상사, 부하, 배우자, 자녀, 거래처, 고객들을 만족 시키기 위해서 애쓰며 긴장한다.
복잡한 삶의 상황들을 벗어나서(relief) 흐트러진 모습으로
휴식을 취함은 회복에 매우 유익하다.
“(시 127:2) “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 다”
. 수많은 복잡한 상황이 있지만, 하나님께 맡기고 잠을 자면,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신다.
릴렉스(Relax, 휴식, 이완하기): 가면 증후군(Smile Mask Syndrome): 특히 서비스 업이나 인간 관계가 중요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불편함과
싫은 표시를 얼굴에 숨기며 살아간다.
사람의 뇌파는 베타(일, 날카로움, 압박), 알파(이완, 창의력, 재충전), 세타(꿈의 경계선), 델타(수면): 눈을 감거나 느릿하게 시간을 보내면 알파파가 증가하여서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시킨다.
긴장하게 만드는 모든 인간 관계와 산적해 있는 일들을 뒤에 두고 휴식을 하면 긴장되었던 마음과 근육이
이완된다. 생명의 에너지가 방울 방울 샘물처럼 솟아 나와서 고이게 된다.
삶의 현장과 상황들을 떠나서 넓은 세상을
보면, 관조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자신의 문제를 멀리서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결: 휴식을 단순히 오락(recreation)으로 끝내면 않된다.
주어진 시간 속에 선교나 봉사 같은 의미 있는 일에 시간을 할애하거나, 깊은 자연 속에서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인다면, 주님께서는
우리의 탈진된 심신을 더욱 효과적으로 소생(revival)시켜 주실 것이다.
성도는 무엇보다도 생명과 힘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시 18:1)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사
40:30-32) “[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 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평소에 하나님의 창조물인 자연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와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과 경건의 시간(QT)을 가져서 삶과 믿음생활이
언제나 활기차고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삶의 터전에서 즐겁고 봉사와 사명을
잘 감당하기 바란다.
[이 게시물은 웹섬김…님에 의해 2019-03-08 06:10:27 주일예배설교 Sermon Webcast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