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소유하면 좋을까?” 시 23:1-6, 강인국목사, 2024.11.10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편 23, 제가 너무 좋아하는데 설교한
적이 없었던 같다. 새벽기도 시의
묵상, 설교 중에 본문을 단편적으로 인용한 적은 있지만 깊이 설교한 적은 없다.
몇주간에 걸쳐서 시편 23편으로 감사절
메시지로 전하고 싶다.
본 시는 시편의 진주로 불리우며,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비기독교인들도 즐겨 암송한다.
이 시는 매우 목가적이고 평화롭다. 이
시를 묵상하면 목자와 양 사이에 따뜻함과 신뢰가 가득히 흐른다.
* 본문 1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먼저 부족함이 없다는 말을 생각해 보자. 영어 I shall not
want. 내가 원하는 것이 없다.
다윗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부족한 것이 없다고 한다. 더 이상 가지고 싶은 것이
없다고 한다.
* 다윗이 언제
이 시를 썼을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1) 다윗은 모든
것이 풍족함 속에서 이 시를 썼을까?
- 다윗도
풍요와 안정과 평안을 누렸던 시기가 있다. 다윗은 왕이 된 이후에,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여 주셔서 모든 것이 평안한 시기가 있었다. 국가적으로 백성들은 평안했고 국방은 튼튼하여서
태평성대을 누렸던 시기가 있다. 그런 때에 이 시를 썼을까? 알기 어렵다.
- 모든 것이 풍족해서
감사하고 만족하다는 사람도 휼륭하다. 왜? 사람은 만족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사람은 끝없이
소유하기 원한다.
. 잠27:20 “지옥과 멸망은 만족함이 없고 사람의 눈도 만족함이 없느니라”
. 잠언 30:15-16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고 다고 하느니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것 서넛이 있나니 곧 음부와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
. 이 구절들은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음을 표현한다. 그런데, 다윗은 자신의 삶이 너무 풍요하니까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다?
. 그것도 욕심이
끝이 없는 인간에게 비교해서는 훌륭하다. 하지만 다윗의 삶은 그 이상의 위대함이 있다.
2) 다윗이 온갖
시련과 고통 속에서 이 시를 썼을까?
- 다윗은
사울 왕의 시기를 받으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도망 다니는 삶을 살았다.
. 사울왕이
파견한 숙련된 자객들이 다윗을 죽이기 위해서 추적해 다녔다. 다윗은 광야로 산으로 굴로 숨어 다녔다. 심지어 적국 블렛세 나라에 몸을 숨겼고, 살아남기 위해서 미친 사람
흉내를 내며 위장하였다.
-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나서는 자신의 아들들로 인하여 엄청난 고난을 겪었다.
. 다윗은 아들들은 왕자의 난을 일으키며 서로 죽였고, 심지어 압살롬은 쿠데타를 일으켜
왕위에 올랐고, 다윗왕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성을 버리고 피난하였다.
- 다윗이
어떤 일을 겪은 후에 이 시를 썼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누구보다 다사다난했던 삶을 살았고,
그의 인생 전반은 시련과 한숨의 연속이었다.
. 이
시는 다윗이 좋을때나 나쁠 때나,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은혜가 충분하다는 감사의 시이다.
* 신약에서는 다윗왕과
같이 자족하는 삶을 사람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바울이다.
- 빌 4: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 바울의 삶: 그는 한 때 모든 것을 가졌던 사람이요, 야망의 사람이요, 탄탄 미래가 보장된 사람이다.
그런 그가 주님을 만난 후에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고 주님을 전파하는 삶을
살았다.
그는 부활의 주님을 전파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면서 배고픔과 궁핒함 속에서 사역을
감당했고, 온갖 시련과 고난을 겪었다. 그는 그런 고통의
시간들 중에서도 항상 자족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았다.
* 5절
하에 보면 “내 잔이 넘치나이다”, 다윗은 자신의
삶에 부족한 것이 없을 뿐 아니라, “자신의 잔이 넘친다”고
고백한다. “잔이 넘친다” 기가 막힌 고백이요 표현이다.
. 다윗왕의 삶은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도망 다니며 빈곤에 처했을 때나, 광야와 굴로 다니던 도망자이거나 왕으로서 편안하게
왕궁에 있을 때나,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 속에서도 하나님으로 인하여 감사드렸다.
. 행여
성도님들 중에 그렇게 생각해 보신 분이 계시는가? 내 삶이 이 정도면 됐다. 더 욕심없어, 충분해…
. 세상은
너무나 풍유로워졌다. 팬데믹과
러시아의 전쟁으로 약간 인플레와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모든 것이 차고 넘친다. 미국이나 한국, 요즘 청년들의 Salary와
가정 Income을 보면 굉장하다.
* 그런데, 세상은 갈수록 만족과 감사가 없다. 더 많이 소유하기 원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미국은 기독교 정신 위에 세워졌다. 미국은
성경에 근거하여서 자유 평등 박애를 기초로 한 독립선언서 위에 이 나라를 세웠다. 그 동안 하나님의
축복으로 초강대국으로 성장했다.
미국의 많은 신실한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허리띠를 졸라매고 수많은 선교사들과 각종
구호단체(world vision, Red cross,평화 봉사단)들을
파송해서 가난, 질병, 인권이 탄압받는 사람들을 도왔다.
미국 정부는 어려움 당하고 전쟁에 휘말려든 약소국가들을 돕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었다.
미국은 이민자들에게 우호적이었고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기본 생활비와 건강보험 등을
보조해 주었다.
이 일은 공화당이나 민주당이나 할 것 없이 모두가 그렇게 해 왔다. 그것이 미국의 건국정신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 미국 대선을 보면 미국인의
마음이 바뀐것 같다. 미국이 그 동안 지나치게 베풀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번 대선 결과를 수 많은 기관들과 사람들이 예측했지만 단 한 사람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지만, 1~2
%로 결정된다고 하였지 이렇게 압도적으로 당선될 줄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미국인의 마음과 가치관이 변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이 더 이상 타국이 당하는 어려움에 자신의 살을 깍아서 돕는 것은 싫다는 것이다.
미국의 부요함이 더 우선이라는 것이다. 이민자
자신의 홈랜드는 과거에 미국으로 부터 엄청난 원조를 받고 일어 섰지만, 이제부터 미국은 어려움 당하는
나라들을 돕지 말자는 것이다.
미국이 더 이상 가난한 이민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말라고 한다. 대신 미국에 먼저 온 사람들을 더 풍요롭게 살게 해 달라는 것이다. 많은 이민자들이 이민의 문을 자신 까지는 받아주고 그 다음 사람들을 받아
들이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다. 그 마음들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이번 선거의 결과로, 앞으로 정치가들은
국민의 표를 얻기 위하여 더 강력한 미국 우선주위 정책을 서로 펼치게 될 것이다. 미국은 이제부터 트럼프
노믹스, 트럼프의 경제이론이 더욱 강하게 뿌리 내릴 것이다.
저는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제가
선호하는 대통령 상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생각도 존중한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가치이다.
나는 단지 온 세계인의 가치관이 변하고,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혈안이 됨을 걱정한다.
많은 나라들은 더 강력하고 많은 살상 무기와 더 치명적인 힘을 가진 전쟁 기구들을
소유하기 원한다.
많은 나라들은 더 많은 부를 소유하여서 자신의 쾌락과 즐거움 만을 위해서 흥청망청
쓰고 싶어한다.
국민들은 국가에게 이것 다오 저것 다오 하면서 온갖 요구를 한다. 이제 정치가들은 표를 얻기 위해서 경제지상주의 정책, 자국 중심의
이기적인 정책을 더 강력하게 펼칠 것이다.
나는 정치가들이 그러한 국민의 요구에 발맞추어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염려한다.
결:
여러분은 무엇을 더 소유하면 좋을 것 같은가? 그
원하는 것을 손에 쥐면 만족하고 행복해 질까?
사람들은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내가 부족함이 없도다“ 다윗의 마음에 만물의 창조주시시고
운행자이신 하나님이 분명히 자리잡고 계시니까 이 세상 것에 대한 강렬한 욕망이 없다.
때로는 다윗이 고난 당하고 죽음의 골짜기에 버려진 것 같아도 하나님이 계심을 믿으니
그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다윗의 감사의 근원은 하나님이시요, 다윗의
행복의 근원은 하나님 한분이시다.
바울이 배고픔과 궁핍에도 감사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은? 빌4:13”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은 온갖 시련을 만났지만 그 마음에 예수임 계시니 모든 시련을 이길
수 있었다.
세상 모든 것을 소유하여도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 사람은 모든 것을 잃은 자이다.
비록 세상의 것들은 많이 소유하지 못해도 그 마음에 하나님을 소유한 사람은 가장
중요한 것을 가진 자이다.
참된 행복은 하나님 곧, 예수님을 그
마음에 소유한 사람이다.